[기독신문] 교육목회로 복음의 총체성 보여주는 원주중부교회
제자훈련 교사대학으로 체계화
총체적 교육과 사역으로 부흥
‘교육목회’를 추구하는 교회들은 많다. 하지만 제대로 ‘교육목회’의 가치를 실현하는 교회는 드물다. 다음세대 교육을 강조한다면서 이를 교육목회라 부르기도 하고, 선교 봉사 등 다른 사역에 비해 교육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교회의 모든 사역이 ‘교육’과 연결돼 있고 모든 성도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일어나는 총체성을 가질 때, 비로소 ‘교육목회’를 현실화하는 것이다.
원주중부교회는 교육목회를 일구는 두 기둥으로 제자훈련과 교사대학을 확립했다. 교회의 리더를 양육하는 2년 과정의 교사대학은 올해 제10기 교육을 마쳤다. 신국원 박사가 기독교세계관 강의를 진행한 후 교육생들과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원주중부교회는 김미열 목사가 부임한 직후부터 ‘교육목회’를 추구했다. 교육목회를 일구는 두 기둥은 제자훈련과 교사대학이다. 새신자 교육을 시작으로 모든 성도들이 제자훈련을 받으며 교회 내 신앙생활과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원주중부교회는 제자훈련 전 과정을 9학기 커리큘럼으로 체계화했다.
교사대학은 리더를 양육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다음세대 교육부서 교사로 봉사할 성도들은 물론 구역장과 구역임원, 각 전도회 임원 및 부서별 사역팀 임원, 예비 중직자들까지 모두 2년(4학기) 과정의 교사대학을 이수해야 한다. 제자훈련과 별도로 교사대학(리더양육 과정)을 체계화한 교회는 많지 않다.
원주중부교회 교사대학은 2004년 2월 제1기생 교육을 시작했다. 해마다 2월과 8월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21~25일 제10기생들의 마지막 4학기 교육을 마쳤다. 교사대학 수준은 매우 높다. 신약개요, 구약개요, 교리교육, 한국교회사, 세계교회사, 기독교세계관, 아동발달심리, 교사자질론, 기독교윤리 등 신학생 수준의 이론 교육을 진행한다. 강사도 총신대 총신신대원 등 교수와 전문가들을 초청하고 있다. 이론 교육 외에도 어린이(청소년) 심방방법, 게임중독과 상담, 공과교수법, 성경큐티 지도법, 전도법 등 실제적인 교육도 한다.
이번 교사대학 4학기 과정은 총신대 명예교수로 은퇴한 신국원 박사와 김희석 양현표 교수 등이 등단했다. 성도들은 한국 최고의 기독교철학자인 신 박사에게 기독교세계관을 배우고, 양 교수에게 깊이 있는 교회론의 정수를 깨우쳤다. 25일 마지막 시간은 정효영 목사가 교사의 소명을 일깨우는 부흥회를 진행했다.
교육목회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배운 바를 실천하는 현장성이다. 원주중부교회는 교사대학과 제자훈련 교육을 마친 후, 전반기에 낙도오지선교 해외단기선교를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은 전도축제를 위한 전도사역에 나서고 사랑의쌀나누기를 비롯한 지역섬김사역을 진행한다.
원주중부교회는 교육목회를 통해 온 성도들이 성장하고, 삶으로 복음을 증언하면서 부흥하는 역사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