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차 (B.C 538년)와 2차 (B.C 458년)에 걸쳐 이스라엘 백성들의 포로귀한이 이루어졌지만, 예루살렘에 사는 동족들의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성전 재건 공사(BC 536년)를 시작했지만, 완공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사는 이방인들에 의해 계속해서 어려움을 당하고, 성벽은 무너진채 아직 손쓸 형편도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형제 하나니를 통해 들려온 고국의 상황은 너무나도 비참했습니다

느헤미야는 바사의 고귀 관리로 개인적 안위를 누리며 살 수 있었지만, 고국에서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심히 슬퍼합니다. 고국의 슬픈 소식과 백성들이 당하고 있는 아픔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여깁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 때문에 당한 고통을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였기 때문’이라고 기도합니다. 이사야 58장에서 금식기도의 바른 자세와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의 약속을 확인해 봅시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는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우상들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라가 멸망할 때 느헤미야는 태어나기도 전이였습니다. 느헤미야는 나라가 멸망한 이유를 다른 사람이나 조상에게 돌리지 않고 나와 내 아버지의 범죄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참된 회개는 이렇게 자신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느헤미야는 불순종의 결과로 포로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더라도 마음을 돌이키고 계명을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그곳에서다시 모으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신명기 30장에 나오는 약속의 말씀을 언급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는 솔로몬에게 말씀하신 내용에서도 나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내 얼굴을 찾으면 그의 땅을 고칠지라”(대하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