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땅에 살고 있던 욥은 사람 중에서 가장 훌륭한 자라고 소개합니다. 성품은 온전하고 정직하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흠잡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는 잔치를 하고 나면 혹 죄를 범할까 번제를 드릴 정도로 죄에서 벗어나려고 햇던 것입니다. 또한 그가 가진 소유물과 자녀들을 볼 때에도 부족함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재하시는 천상회의가 있었습니다. 이 때 사탄은 하나님께 욥을 시험할 것을 요청하고 하나님은 이를 허락하십니다. 이후 욥은 그이 모든 소유와 가족 그리고 건강까지 모두 잃어버립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점차 욥은 자기의 비참한 상황을 인식하고 고통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의심하는 모습도 보이게 됩니다. 욥의 세친구들은 욥을 정죄하지만 욥은 자기의 의로움을 주장합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만났을 때, 우리는 왜 이러한 고난을 받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합니다. 욥은 극심한 고난을 만나자 자기가 고난받은 이유를 묻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을 성실히 섬기며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직접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욥을 위로하거나 고난의 이유를 알려주기보다 창조 세계를 다스리며 세상의 모든 섭리를 주관하는 하나님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은 욥이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을 더욱 깊이 깨닫기 원하셨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선포를 듣고 처음에는 그 입을 가리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더 하나님께서 그 주권과 위험을 선포하시자 지금까지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판단했던 것이 틀렸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욥기 42장 6절에서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한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티끌과 재는 인생을 비유한 표현이고, 회개한다는 말은 생각을 변화시킨다는 뜻입니다. 즉 욥은 하나님이 모든 우주의 주권자이시며 우리 인생의 주인이심을 고백하고 사람의 인생에 대한 관점을 바꾸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