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칼럼] 한국교회, 다음세대 부흥의 비전을 세워라 원주중부교회 김미열목사 (23.2.7)
진정한 교회부흥은 다음세대 신앙 부흥에서부터라는 교육적 안목을 가지고 교회학교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회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자들, 특히 교회학교 사역자들은 주일학교의 질적 양적 부흥이 일어나지 않는 것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음세대 부흥 곧 교회학교가 부흥되지 않는 것에 대하여, 더 나아가 교회학교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어떤 전문가는 형식적인 교육조직으로 인한 조직의 비효율성과, 교육활동에 필요한 효과적인 행정체제 및 관리 서식의 미비가 교회학교 부흥을 막는 요인이라고 합니다. 어떤분은 담임목사를 포함한 교육 지도자들 사이에 의사소통의 단절, 열심 있는 교사의 부족과 지속적인 교사수급 방안 결여에서 원인을 찾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앞서 제시된 문제들이 많이 해결되고 있습니다. 교회 신축이나 구조 변경, 그리고 교육관 건축이나 증축을 통하여 교육시설이 매우 좋아지기도 했고 교회마다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기와 프로그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향상된 교육 상황에도 불구하고 교회학교의 부흥은 느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기독교교육 전문가들의 지적과 염려처럼, 교회와 주일학교의 정체와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목회자들과 신앙교육 지도자들인 우리는 다음세대 부흥을 보았던 믿음의 선배들에게로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과거에 충분히 훈련받지도 못하고 좋은 자료도 없이 신앙 교육을 감당하여 부흥을 맛보았던 선배 목회자들과 교회학교 교사들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들은 전문성은 부족해도 영성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체계화된 전도법이나 대화법은 몰라도 복음만은 분명히 알았고 사랑했습니다. 그들은 연령에 따른 발달심리학적 이해가 충분히 없어도 한 영혼을 향한 애타는 사랑이 가슴에 가득했습니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재미는 주지 못해도, 한 영혼 한 영혼을 향한 열정적 기도와 사랑의 만남, 그리고 주께로 인도하려는 실천적 몸부림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제 말씀 속에서 한국교회와 다음세대 부흥 비전을 세우고, 기도로 그 부흥 비전을 뜨겁게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불타는 사랑으로 다음세대, 자녀세대의 영혼구원과 양육에 전심전력하시길 소망합니다. 주께서 한국 교회와 다음세대 곧 한국의 교회학교에 반드시 큰 부흥을 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