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칼럼] 복 있는 사람 원주중부교회 김미열목사 (23.5.16)
성경에 나오는 ‘복 있는 사람’을 히브리어로는 ‘아쉬레’라 하고, 헬라어로는 ‘마카리오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인 우리들이 복 있는 자가 되고 복 있는 자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복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아쉬레’와 ‘마카리오이’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속에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둘째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반드시 가야 할 길을 바르게 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셋째는 가야 할 길을 바르게 가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을 감당하고 수행할 때를 의미합니다. 마지막 넷째는 그 일을 수행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평강과 기쁨을 풍성히 누릴 수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근심과 염려,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근심의 포로는 되지 않으며, 그 염려에 함몰되지도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그러한 어려움을 채우고도 남는 평안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8장에는 부활의 아침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복 있는 사람과 복 없는 사람이라는 두 부류가 나타나는데요. 먼저 복 없는 사람은 무덤을 지키던 경비병들과 그들에게서 무덤 소식을 들은 종교지도자들입니다. 예수님이 무덤에 장사되시던 순간부터 부활의 아침까지 무덤을 견고하게 지키면서, 최종적으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현장과 빈 무덤을 포함한 모든 상황을 경험한 사람들이 경비병들입니다. 그리고 종교지도자들인 대제사장과 서기관, 장로들은 경비병에게서 무덤 소식을 들은 자들로서 사회적으로 힘이 있는 기득권층이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세상의 것들에 기준을 두지 말고, 하늘에 속한 자녀로서 오늘도 우리를 변치 않는 사랑으로 구원하시고 또 함께 하시면서 우리 모든 짐을 대신 저 주시는 그 주님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우리 예수님을 의지하며 기준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그 무엇보다 복 있는 자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불변하는 영원한 말씀을 의지하여 평안으로 웃으며 살아가는 복 있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