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형제 아우구스투스는 골칫거리 유대인들을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헤롯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하지만 에돔 출신인 헤롯은 유대인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그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성전을 화려하게 보수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유대인은 그들의 참된 왕으로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그 왕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이에 자신의 왕위가 걱정된 헤롯은 ‘예수’를 죽이려 합니다. 이때 하나님은 아기 예수를 애굽으로 피신시켜 보존해 주십니다.

메시야의 탄생을 알게 된 헤롯은 왕위를 보존하기 위해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2세 이하의 아이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하였습니다. 당시 베들레헴 인구를 2천여 명으로 추론할 때, 약 20명의 아이가 죽은 것입니다. 성경은 아이를 잃은 엄마들의 애통을 베냐민을 낳았지만 위로를 거절한 라헬의 성취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라헬은 죽었지만, 후에 요셉에 이스라엘을 구원할 때 이 슬픔을 위로받게 됩니다. 아이를 잃은 베들레헴의 엄마들 역시 예수님이 인류의 구원자로 입증될 때 위로를 얻게 될 것입니다.

헤롯 대왕이 죽은 후 로마는 골칫거리 이스라엘을 셋으로 분할하여 통치하게 됩니다. 이들을 분봉왕이라고 하는데, 유대지역을 헤롯 아켈라오 갈릴리 지역을 헤롯 안티파스, 이두래와 골란고원 지대를 헤롯 빌립이 통치하였습니다. 요셉은 헤롯 대왕이 죽은 후 주의 사자의 지시를 따라 이스라엘로 돌아와 아켈라오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갈릴리 나사렛으로 향합니다. 이는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는 예언이 성취입니다.